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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청정 해양에너지 활용한 도서지역의 전기 공급 가능해져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시2021/11/16 17:00
  • 조회수1007

청정 해양에너지 활용한 도서지역의 전기 공급 가능해져

- 제주 추자도에 묵리융복합시험파력발전시설 준공 -


국내 최초로 도서지역 방파제에서 파도의 힘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파력발전소가 본격적으로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우리나라도 청정 해양에너지 시대가 열린 것이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소장 김부기, 이하 KRISO) 1111일 제주 추자도에서 해수부 황진실 사무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이한진 부소장, 김진성 추자면장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묵리융복합시험파력발전시설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은 소규모 진동수주형 파력발전기를 기존의 방파제 전면에 설치하여 발전하는 시설로, 제주 추자도 묵리포구 방파제에 설치되었다. 해당 파력발전기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지필로스() 및 하이드로웨이브파워()가 공동으로 시험 운용하며 발전시설의 성능고도화를 추진하고 운용기술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KRISO는 지난 2016년부터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 융복합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여 원격 도서지역의 방파제를 활용한 파력발전의 설계에서부터 제작, 설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100%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완료하였다. 특히 지난 9월 에너지변환장치 설계·성능평가 기술과 전력 계통 및 제어시스템 설계 기술 등은 민간 기업에 기술이전하고 시험 운용을 주도하게 함으로써 파력발전의 보급 및 상용화의 기반을 마련토록 하고 있다.


이번에 KRISO가 준공한 묵리융복합시험파력발전시설은 변동성이 강한 파랑 환경에서도 즉각적인 대응 제어를 통한 높은 에너지변환효율을 유지할 수 있고, 시스템 전체의 내구성 및 유지관리성이 탁월하여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파력발전은 현재 미국을 비롯한 영국, 스페인 등 EU 일부 국가만 관련 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미국은 2050년까지 전체 전력수요의 약 7%를 파력발전으로 공급할 계획을 수립하였고, 유럽연합도 2050년까지 파력 및 조력발전을 포함한 해양에너지의 설치용량을 40GW로 목표로 제시하는 등, 탄소중립사회 전환에 따라 파력발전에 대한 기술개발 및 상용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묵리융복합시험파력발전시설 준공으로 해양청정에너지의 상용화 진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국내 도서지역 및 항만들의 청정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해수부는 제3차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해양과학기술 개발전략의 일환으로 신 해양산업 창출을 위한 미래 해양자원 확보 및 이용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해양에너지와 관련해서는 대체에너지 개발과 연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해양에너지 실용화 추진을 적극 진행 중이다.


KRISO 김부기 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해양에너지는 미래의 에너지 정책 및 해양신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오늘 묵리융복합시험파력발전 시설의 준공과 시험 운용의 개시는 그동안 묵묵히 매진해온 해양에너지 개발의 성과가 가시화된 일례이다.”라며, “여러 도서지역과 항만으로의 청정에너지 보급의 서막을 알리며, 앞으로도 그린뉴딜·탈탄소 정책에 발맞춰 해양에너지 신산업 발전과 상용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